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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연

일연

자(호)
무극(無極). 목암(睦庵)
인물유형
스님
시대배경
조선시대

우리 나라의 역사를 기록한 책 중에서 현재 남아있는 가장 오래되고 옥과 같이 귀중하게 여기고 있는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고려 인종 때 김부식(金富軾)이 왕명을 받아 쓴 삼국사기(三國史記)요, 다른 하나는 고려 충렬왕 때의 명승 보각국사 일연(普覺國師 一然이) 쓴 삼국유사(三國遺事) 5권이다. 이 책은 1280년경에 씌어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으며 고구려, 신라, 백제 등 우리 나라의 고대(古代)역사 그리고 향가, 전설, 민속 등 옛날의 귀중한 자료를 현대의 우리들에게 전해 주고 있다. 특히 우리의 국조(國祖)가 단군이었음을 전하는 것은 이 책뿐이다. 이와 같은 귀중한 책을 써서 현재의 우리들에게 남기신 분이 바로 우리 군(郡)에 계셨으며 우리 군에 그 영혼이 잠들고 있음을 우리는 자랑으로 생각한다.

승 일연(僧 一然)은 원래 경주 사람으로 호는 일연 자는 회연(晦然)이요 속성(俗姓)은 김씨이다. 고려 21대 희종(熙宗) 2년(1206년)에 출생하여 9세에 출가하여 여러 절을 다니며 불도를 닦고 공부를 하였다. 2세 때 선과 과거에서 상상과(上上科)에 등재하였으며 56세시 고려 24대 원종(元宗)의 부름을 받아 왕사(王師)가 되었다. 77세에 국존(國尊)에 책봉되어 백관(百官)을 거느리신 임금님이 직접 국사에게 승복을 하사하는 최대의 영예를 누렸다고 한다. 1284년 임금님이 직접 신하에게 명하여 군위군의 인각사를 크게 수리케 하고 전답을 절에 하사하여 국사로 하여금 여기에 살게 하였다. 국사는 여기서 불교를 더욱 발전케 하는 한편 여러 서책(書冊)을 저술하며 여생을 보내다가 1289년 7월, 84세의 고령으로 빛나는 일생을 마치었다. 입적(入寂)한 후 시호를 보각(普覺)이라 하고 사리를 보관하는 탑을 만들어 정조(靜照)라 하였다. 이 탑은 지금도 고로면 화북동 인각사에 남아 있으며 보각국사를 기린 비석은 그 일부분만 남아 있다. 승 일연(僧 一然)은 어릴 때부터 허튼 소리는 일체 없었고 꾸밈이 없는 진실된 것을 좋아하는 성격을 가졌으며 부모에 대한 효성 또한 남달리 많았다고 한다. 일생 동안 수도를 하면서 지은 책이 100여권이 되었으나 불행하게도 지금 남아 있는 것은 삼국유사 5권뿐이니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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